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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올겨울 따뜻

      올겨울 워싱턴 지역 날씨는 예년에 비해 더 따뜻하고 적설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기상청(NWS)와 워싱턴 지역 기상 전문가들은 올겨울 라니냐 현상이 약화돼 평균 적설량은 5-10인치 정도로 예년 평균에 비해 30% 이상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동부 해안 지역의 경우 2-5인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부 산간 지역으로 갈수록 적설량이 많아져 15-20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이 예측치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의 올겨울 평균 기온은 40도이다.   이는 예년 평균치 37.3도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라니냐 기후패턴은 일반적으로 3-5년 주기로 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연방대양해기청(NOAA)에 따르면 라니냐가 발생하는 해에는 태평양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고위도 지역은 더 춥고 습한 겨울을, 남쪽은 상대적으로 더 따뜻하고 건조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게 된다.    태평양 제트기류는 대체로 북위 30도 근처에 형성돼 있는 온난전선대를 뚫고 켄터키와 테네시주를 가로지르는 오하이오 밸리를 따라 북상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11월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도 라니냐 제트 기류에 의한 이상고온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등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 워싱턴 지역 겨울 평균 기온은 1970년에 비해 3.6도나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었다.   작년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강화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올겨울 올겨울 워싱턴 워싱턴 지역 올겨울 라니냐

2024-11-14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이 워싱턴 지역경제 좌우한다

      양당 대선 후보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약이 워싱턴 지역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장 직접적으로 군부대 재배치 계획이 엇갈리는 지점이 많다.   버지니아의 노폭과 햄튼 로드 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 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 경제는 전적으로 해군 관련 예산에 의존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지역경제가 커다른 부침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양당 후보는 국방비 지출을 더욱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워싱턴 지역에 널리 분포한 대규모 부대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부 대서양 연안을 따라 형성된 군부대 벨트가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여전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폭 등의 해군기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폭과 햄튼로드 해군 기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NATO와 거리를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중부 대서양 지역 해군기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친하다”면서 “취임 후 24시간 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해 전쟁과 위기를 종식시키겠다”고 단언했다.   두 후보의 대중국 정책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완강한데, 결국 유럽에 편중된 미군 역량을 중국을 겨냥한 태평양 전력 강화로 선회해, 중부 대서양 해군력 약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의 제프 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부대 재정비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일대 개혁을 추진하기 때문에, 워싱턴 지역 수혜 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너지 정책은 마치 양당 후보가 마치 물과 불처럼 다른 면면을 보이고 있어 이 또한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현재 6개 경합주 중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콘신과 미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는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2004년 이후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우크라이나 지역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워싱턴 지역 대통령 대선캠프

2024-10-09

라포엠(LA POEM) 워싱턴서 단독 콘서트

      올해로 창립 반세기를 맞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한국의 크로스 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LA POEM)을 초청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워싱턴 한인사회는 5일(토) 오후 7시 버지니아 타이슨스에 위치한 캐피털 원 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 벌써부터 상당한 기대를 전하고 있다.       라포엠의 앨범 10개와 여러 음원까지 모두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라포엠의 열렬한 팬으로 자신을 소개한 한인 강모씨(VA 페어팩스 거주)는 “이제나 저제나 라포엠이 워싱턴 지역에서 공연하길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이 지역의 가장 큰 봉사단체인 복지센터에서 좋은 공연을 마련해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높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성악 어벤저스’로 불리우며 미주 한인들에게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라포엠은 테너 유채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테너 박기훈 등 성악가 4인으로 이루어진 크로스 오버 그룹으로 클래식,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결성돼 올해 데뷔 4주년을 맞는 라포엠은 팬텀싱어 시즌3 최종 우승, 불후의 명곡 5회 최종 우승, 창작 가곡 앨범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라포엠은 이번 워싱턴한인복지센터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기점으로 전세계 음악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 지역 최대 규모의 비영리 봉사단체 워싱턴한인복지센터는 한인사회 발전 및 한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특히 차세대를 위한  정신건강, 멘토 및 교육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콘서트 이번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워싱턴 한인사회 워싱턴 지역

2024-09-04

워싱턴 지역 AI 관련 일자리 많아

    워싱턴 지역에 인공지능(AI) 관련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 대학의 최근 ‘AI 인텍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버지니아 지역의 AI 관련 일자리 구인광고 건수는 2만4417건으로, 캘리포니아(7만630개), 텍사스(3만6413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는 1만6312개, 워싱턴DC는 6861개였다.   몬태나, 와이오밍, 웨스트 버지니아에는 1천개 미만의 일자리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AI 관련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워싱턴DC가 2.66%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는 2.10%로 3위, 버지니아는 2.09%로 4위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전체 일자리 중 AI 관련 일자리 평균 비율은 1.6%로 2022년 2.0%보다 하락했다.   보고서는 아마존, 딜로이트, 캐피탈 원 등 대규모 AI 일자리 수요 기업이 고용을 동결하거나 기존 인력을 대규모 감축하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일자리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정보통신 업계로 전체 일자리의 4.63%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전문직 및 과힉 기술 서비스업이 3.33%, 금융 및 보험업이 2.94%, 제조업이 2.48%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아직까지 정부와 공공행정, 교육 등의 영역에서는 1-2% 선에 머물고 있으며, 도소매업, 광산업, 부동산 중개업, 교통서비스업 등은 0.4-0.85%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일자리 워싱턴 워싱턴 지역 전체 일자리 관련 일자리

2024-09-03

키스그룹, 비영리단체 갈라서 수상

글로벌 뷰티 기업 키스그룹이 지난 7일 포트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레지던츠 포워드(Residents Froward)가 개최한 갈라 ‘Our Waterfront, Our Community, Our Home’에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키스그룹이 포트워싱턴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기여한 노력과 책임에 대해 높은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키스그룹은 비영리 단체 레지던츠 포워드에 금전적인 후원을 비롯하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블루멘펠드 파크(Blumenfeld Park)의 복원과 포트워싱턴 메인 스트리트 청소,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 지속 가능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1968년에 설립된 레지던츠 포워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해 전념하는 커뮤니티 단체로, 포트워싱턴 전반의 삶의 질과 주민들의 환경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갈라 행사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포트워싱턴 주민들을 위한 지역 사회 미화와 환경 교육 이니셔티브 등 단체가 주도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전망이다.     키스그룹은 레지던츠 포워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키스그룹이 속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키스그룹 키스그룹 갈라 수상 Our Waterfront Our Community Our Home 레지던츠 포워드 포트 워싱턴 포트 워싱턴 지역 사회의 발전

2024-06-24

"워싱턴에서 행사한 한 표, 조국 발전 이끈다"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한 재외 국민 투표가27일 시작됐다. 워싱턴 지역의 투표는 오는  4월 1일(월)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위치한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재외투표소(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는 투표 첫 날인 27일, 워싱턴 지역에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일까 비교적 한산했다. 그러나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의 열기 만큼은 뜨거웠다.     오전 9시경 투표소를 찾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제22대 국회의원재외선거가 오늘 시작되었다”며 “해외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재외동포들도 주권자로서의 신성한 한표 행사에 함꼐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내가 행사하는 한 표로 한국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곳 워싱턴에서도 투표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버지니아 센터빌에서 투표소를 방문한 박성신 씨는 “투표를 통한 권리 행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정치적으로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수미(MD 실버스프링 거주) 씨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분열이 심화되고 국격이 실추됐다"며 "정권심판을 위해 기꺼이 한표를 행사하러 멀리서 찾아왔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권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이 좋은 정책을 펴려고 해도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미국대사관의 재외선거 관할지역에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버지니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는 4월 1일(월)까지 6일간 운영되고, 메릴랜드 재외투표소는 메릴랜드 한인회 사무실(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에 위치하며 29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 발행 신분증명서나 미국 정부가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명서는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사진이 부착돼야 한다.  또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반드시 영주권 원본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또한 모든 유권자는 사전 명부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한편 주미대사관은 30일(토)과 31일(일) 버지니아 투표소와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의 ‘키스 앤 라이드 ’지점에서 하루 총 8회 출발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시 30분 투표소에서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으로 하루 총 8회 출발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행사 메릴랜드 재외투표소 워싱턴 한인 워싱턴 지역

2024-03-28

MZ세대들은 영리한 투자자들, 주택 구입도 자산 증식도 즐기듯 한다

      시티뱅크(Citibank)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스(Samson Properties) 모니카 리 에이전트     2024년도 어느덧 세 달이 흘러 꽃 피는 봄이다. 봄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이사철과 함께, 대학졸업 시즌이 지나 새 집 구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이 주택구입을 위한 '쇼핑'이 시작된다. 본보는 워싱턴 지역에서 젊은 세대의 부동산 구입과 은행 업무 상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젊은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를 인터뷰 했다.   씨티뱅크(Citi Bank)버지니아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Samson Properties)모니카 리 에이전트( VA, MD & DC)는 공통적으로 "고소득 직업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연방정부 관련 일자리로 전국에서 고급 인재들이 몰리는 워싱턴 지역에서만큼은 부동산 침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MZ세대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하며 "재정 설계와 사전 준비를 꼼꼼하고 철저히 한다면, 내 집 마련을 '꿈'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워싱턴 DMV 지역에서 주택 구입 하기가 힘들다는 의견이다. 우선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주택 가격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나?   모니카 리(이하 모니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패턴은, 우선 DC 주택 가격이 뛰면, 북버지니아가 오르고, 따라서 메릴랜드 지역 주택도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뤄진다. 워싱턴 DC는 고학력, 고소득자들이 많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IT 기업들도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지역에 몰리며 제2의 '실리콘 밸리'가 형성됐다. 이런 까닭에 전국의 고급인력들이 워싱턴에 몰린다. 이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결혼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까닭에 부동산 수요는 항상 많고, 주택단지 개발은 더딘 까닭에 집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 대부분 고소득이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 집값도 하락할 가능성은 타지역보다 극히 적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도시 생활을 선호해 주택 구입에 무관심 하지 않을까?   모니카 "그건 개개인의 금융 상태나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융 위기 겪었을 당시 유년기를 보낸 MZ세대의 특성상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따른 소유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른 것 같다. 그래서 주택 구입에 정말 적극적이고 꼼꼼하다."      -MZ 세대, 젊은 층이 워싱턴 지역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힘들지 않나?   모니카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주택 구입이나 융자가 혼자서는 힘들 경우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적극 도와주려 하는데, 미국은 증여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부모들이 일정 금액을 도와줘 자녀들의 주택 구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다. 또는 최소한 부모님의 이름을 같이 넣어 융자 한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들에게 정부 차원, 혹은 근무하는 기업 차원에서 주택 구입에 많은 혜택을 주고,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이런 각종 베네핏과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구입에 도움을 얻는 길이 많아졌다." 켈리 문(이하 켈리): "한편으로는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워싱턴의 MZ 세대 중 많은 수가 비트코인, 주식 투자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안전한 은행 과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젊은 세대의 '금융 감각'이 예전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진화했다."     -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켈리 "자신의 소득을 확인하고, 신용점수를 파악하고,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특히 주택구입에 필수인 신용(credit)을 확인하고, 기준보다 낮다면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점수는 어떻게 올릴 수 있나? 켈리 "사회 초년생이 크레딧을 쌓는 방법은 일단 시큐어 크레딧 카드(Secure Credit Card)를 발급 받아서 매달 한도의 30% 정도 쓰고 꼬박꼬박 갚는 것을 반 년 정도 하다가, 정식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아 같은 프로세스를 되풀이 하는 것이 시작이다. 또한, 일단 발급 받은 크레딧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크레딧 카드가 많으면 신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크레딧 한 두 개만 갖고 있으면 개개인의 신용 한도금액도 높아지지 않고, 신용점수도 높아질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신용 카드를 대 여섯 개 발급 받아서 낮은 채무액, 신용 한도의 20%만 쓰고 갚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체를 하지 말고, 과소비로 무분별한 채무를 쌓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주택을 구입하려면 다운 페이먼트 할 정도의 자산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켈리 "물론이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돈을 주택 구입에 사용할 수는 없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모기지 신청 2개월 전까지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은행에 준비해 둬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60일 전까지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한인들이 주식 투자에 진심이다. 반면에 금리가 부쩍 올라 은행에 자산을 맡기는 분들도 많다.  은행과 주식투자, 무엇이 좋은가? 켈리 "나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목을 분배해서 안전하게 투자한다고 해도, 주식 투자는 시장의 모멘텀에 따라 분명히 손해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은행만큼 안전한 투자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20%의 현금은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하는 금융 투자 방식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인생 살아가며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만약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워싱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해 달라.   모니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에 거품(Bubble)이 꼈다는 의견도 많지만, 앞서 말한 고학력 인구 성장, 고소득 일자리 증가, 지역 경제 확대,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조차 이 지역은 정부 관련 일자리들 덕에 무난히 넘어갔던 경험이 있기에, 혹시 언제가 다시 미국 전체 경제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무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예측해 본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얼마나 되나? 모니카 "버지니아 전체에 등록된 부동산 에이전트의 숫자는 3만4천여명이라고 한다. 북버지니아에 그중 1/3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에 라이센스 취득후 1년 안에 포기하는 비율이 놀랄 정도로 높다. 한동안 부동산 붐이 일어 많은 분들이 도전했는데, 지금은 수요 대비 주택이 마켓에 나오는 풀리는 숫자가 너무 적어 경쟁도 치열하고,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 주택 중개 수수료 관행이 폐지됐다는 뉴스가 화제다. 이로인한 주택 거래 방식 변화로 부동산 업계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 같다.   모니카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셀러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바이어의 에이전트 모두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던 관행이 사라지는 것인데, 이러면 셀러의 부담이 줄어 주택 가격이 저렴해질 여지가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자신도 돈을 지불해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입장이 되므로, 당연히 더욱 만족스러운 협상과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가 실력있고 경험있는 에이전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동산인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줘 상대적으로 바이어와 셀러들의 선택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자 어떤 계기로 직종에 투신하게 됐나?   모니카 "기도로 응답받은 직업이다. (웃음)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유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청년들을 섬길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마다 그들과 교회모임을 할 때면 대부분 식사나 간단한 커피조차 큰 부담된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모두같이 무리 없이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도를 하며 집을 찾게 됐는데, 정말 얼마 안 있어 기적같이 꿈꾸지도 못할 좋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다시 기도 중에 나의 이런 기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생겨 부동산 에이전트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   켈리 "뉴욕에서 오랫동안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리고 워싱턴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패션 디자이너로서 일 할 곳이 없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은행에 심사를 거쳐 취직했다.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적성에 너무 맞았다. 일을 하면서, 소비 지향적이던 지난 날의 생활을 반성하게 됐다. 이제는 돈을 쓰는 것 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욱 즐겁다. 그리고 나의 고객님들과 함께 부자가 되는 미래가 나의 꿈이고 바람이다.       문의: 410-979-3940(모니카 리), 703-266-0645(켈리 문)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투자자 구입도 주택 구입 주택가격 상승세 워싱턴 지역

2024-03-28

영화 <건국전쟁>, 워싱턴 상영으로 1천여명 관객 모았다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워싱턴에서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 버지니아에서 상영돼 1,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가 끝나자 우렁찬 박수 소리가 영화관을 가득 매웠다.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기자는 16일 직접 영화를 관람하며 취재했다. 주최측은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큰 멀티플랙스인 버지니아 타이슨스 AMC 극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1번 상영관을 대여했다. 오후 2시 상영회를 앞두고 극장에는 상영 전부터 한인 관객들 수백 명의 긴 줄이 늘어섰다.  관계자는 "주말 2회 상영이 모자라 3회로 늘렸는데도 좌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한꺼번에 상영관을 찾은 전례가 없었기에, 극장 측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지만 젊은 관객들과 주류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극장을 찾은 김 모(62) 씨는 "학교에서는 4.19로 쫓겨난 독재자로만 배웠는데, 영화를 보니 역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으로 존경할 수 밖에 없다고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70대의  A 씨는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워싱턴에서 온 몸을 바쳐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구체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박사 학위도 가짜고, 동포들을 등치는 사기꾼이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며 스스로 부끄럽고 죄송함마저 느꼈다"고 전했다. 박찬수(70, MD베데스다 거주) 씨는 "이승만 대통령을 무조건 칭송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자, 친일파 등으로 오해받는 여러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증명하는 내용들이 속 시원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의 공통적인 영화평은 "'젊은 세대'와 '좌파들'이 봐야 할 영화"라는 것. 이에 대해 상영회를 주최한 헨리 송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지회장은 "영화를 교육 소재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학교와 차세대 모임 등에서 상영하도록 추진 하겠다"고 했다.    공동 주최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 교육재단의 양동자 이사장 역시 "주미대사관 이승만 건국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국내외에서 각종 기념사업들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이 대통령의 재평가가 열정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서 감격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최측이 관객들의 반응을 듣기 위해 극장 한 켠에 마련한 보드판에는  "내가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뒤틀린 역사를 다시 분명히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 메모지에 적은 관람평이 가득 했다. 이념과 사상을 넘어 미국민들이 조지 워싱턴을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처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만큼은 인정하고 존경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번 '재평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영화를 본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한편 영화 〈건국전쟁〉은 워싱턴 지역에서 한미연합회(AKUS) 워싱턴 및 메릴랜드 지회 주최로 메릴랜드 상영과 연방의회 상영을 앞두고 있다.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영화관에서는 오는 20일 저녁 상영이 예정됐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4일(일) AMC 콜럼비아 극장에서 1회 상영된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건국전쟁 워싱턴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워싱턴 지역 메릴랜드 상영

2024-03-18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헨리 송 지회장

    '이승만 건국 대통령 재평가 논쟁'을 일으키며 한국에서 100만 관객 돌파한 김덕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워싱턴 지역에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쇼핑센터 내 AMC 16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지회 주최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 교육재단(양동자 이사장), 원 코리아 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이번 상영을 추진한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지회장 헨리 송 회장(원 코리아 네트워크 정부관계 담장자)이 본보를 찾았다.     송 회장은 우선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연장 상영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첫 날인 16일 6시 상영회가 이미 매진된 상태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상 이상으로 높아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수십년간 '부패한 독재자'라는 이미지로만 점철되었던 이승만 대통령을 "바로 알자"라는 재평가 운동이 지난해부터 거세지는 가운데, 워싱턴 주미대사관의 동상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영화의 상당 부문도 이승만 대통령이 오랜 기간 살았던 워싱턴 DC와 관련됐다. 그런 까닭에 헨리 송 회장 역시 김덕영 감독을 도와 영화 속 그렉 브레젠스키 교수와의 인터뷰를 직접 촬영하는 등 참여 했다고.     헨리 송 회장은 스스로 영화를 보고 "지금까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알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던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송 회장에게 "영화를 보고서야 이승만 대통령이 무슨 일을 했는지, 왜 한국의 초대 대통령이 돼야만 했는지 처음 알게됐다"는 한인 2세를 포함하는 미국인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에 "왜 독재자를 미화하는 영화를 미국에서까지 상영하려 하느냐", "이승만 때문에 통일이 되지 못한 걸 아느냐"라고 소리치는 아우성도 들었다고. 송 회장은 그런 그들에게 "일단 차분히 영화를 보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갖자고 이야기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헨리 송 회장은 “오늘날 세계에서 빛나는 대한민국의 번영은, 당시 최고의 지식인이자 선각자인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설계한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이라는 두 개의 기둥이 뒷받침이 되어 왔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부 세력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왜곡하고 위대한 이미지를 지우려는 노력을 끈질기게 해왔는데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근거한 진실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김'건국전쟁' 상영은 미국 동포들과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더불어 모국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기회로 올바른 대한민국에 대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내 비영리단체인 한미동맹USA재단(이사장 김명혜)은 제작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미국 주요 도시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상영회 개최를 추진했다.  재단 측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의 초석이 되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동맹 워싱턴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지회장 이승만 대통령 워싱턴 지역

2024-03-13

워싱턴 지역, 1-3월 가장 많이 죽는다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999년 이후 집계한 사망자 6680만명의 사망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2월과 3월이 그 뒤를 따랐다.     1월 사망자는 사망자가 가장 적은 8월에 비해 20% 이상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이후에는 1-3월 사망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패턴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겨울철 사망률이  중세시대 이후 고착돼 현재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애쉬리 키트스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하면,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 박동이 늘어나 혈압이 증가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운동부족 현상이 심혈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추위와 함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인의 겨울철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심장 및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이었으며, 독감유행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바이러스는 혈관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혈액 점성도를 높여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겨울철 사망자가 더욱 늘어난 이유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학회는 2020년과 2021년 심장질환 사망자가 최근 80년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매, 당뇨, 파킨슨병 등도 겨울철 사망자가 많았으나, 암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골고루 분포했으며 겨울철 상관관계가 약했다.   우울증은 겨울철 짧은 일조시간과 추위와의 상관 관계가 매우 높지만, 우울증에 의한 자살 사건은 8월에 가장 많았다.     살인사건의 경우 겨울철이 가장 적고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이룬다.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5-9월에 집중된다. 겨울철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등 남부지역에서도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남부지역도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심장 적응력과 각종 바이러스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고위도 지역과 똑같은 사망률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심장질환 사망자 겨울철 사망자 워싱턴 지역

2024-02-23

2년만에 돌아온 폭설에 워싱턴 '올스탑'

    정확히 2년 만에 몰아 닥친 겨울폭풍으로 16일 하루, 워싱턴의 일상이 '올 스탑' 됐다.   15일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16일 아침까지 계속되며 워싱턴 DMV 전 지역에 2~4인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특히 눈이 그치며 기온은 더욱 떨어져 체감기온 10~20도 대의 한파가 온종일 계속됐다.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붙으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골목길에 '블랙 아이스'가 형성돼,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지역 대부분 학교들은 이날 하루 휴교 했으며 지역정부와 일부 직장들도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휴업을 단행했다.  주민들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불편 보다는 2년 만에 제대로 내린 눈에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곳곳에서 눈사람을 만들거나 썰매를 탔고, 어른들도 덩달아 즐거워 했다. 주부 김  모 씨(페어팩스 거주)는 "강아지를 데리고 눈길을 산책하며 즐거웠다"며 "출근한 남편은 안쓰럽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북극 고기압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 발생한 전례없는 한파는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워싱턴 지역에도 17일  13도를 기록한 최저기온이 주말까지 이어지며 10도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 역시 오늘과 내일 28도에서 30도 대 초반을 오가며 19일(금)에는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한파는 다음주 23일(화)께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올스탑 워싱턴 올스탑 워싱턴 지역 하루 워싱턴

2024-01-22

'한인사회 미래'는 차세대가 열어야

    워싱턴 지역 각종 한인단체 주최 송년 모임이 풍성했던 지난 주말,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워싱턴 지회 소속  차세대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송년파티가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젊은 경제인들과 유학생을 포함 총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준형 월드옥타 워싱턴 D.C 차세대 대표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 차세대들은 중요한 역할과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강조하며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중심인 월드옥타 플랫폼을 통해 한인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더 나아가 지역 동포사회 위상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한인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어 유익한 기회였다고 반응했다. 해외 취업 및 해외창업에 관심이 많은 유학생에게도 "현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창업하여 비즈니스 하는 선배 또래친구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월드옥타  DC차세대 위원장을 역임한 한은미 '칸 호스피탈리 그룹' 대표는 “월드옥타는 모국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 친구맺기', '해외지사화 ', '수출 바우처 사업'  등 정부 수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권위와 명예를 위한 모임은 되도록 지양하고, 힘있는 DMV지역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치 1번지인 워싱턴 DC 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능력있는 선배 경제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차세대가 한인사회 미래 주말 세계한인무역협회 워싱턴 지역

2023-12-21

폭염 끝 폭풍우에 워싱턴 일대 '마비'

    수일간 지속됐던 워싱턴 지역의 폭염이 폭풍으로 한풀 꺾였다. 그러나 '토네이도'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지난 29일의 폭풍으로 워싱턴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당국은 워싱턴에 며칠간 머물던 고온다습한 고기압 세력이 북서부에서 몰려온 서늘한 저기압과 만나 충돌하며 최고시속 8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이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인 30일, 워싱턴DC, 북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29일 발생한 지역 일원의 폭풍우 피해를 집계 및 복구하느라 분주했다. 피해가 집중된 워싱턴 DC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주택이 무너지는 큰 피해가 여러 곳에서 속출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43세 남성이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깔려 사망했다.       워싱턴 지역 도로와 일부 고속도로는 쓰러진 가로수로 통행이 금지됐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 볼티모어 워싱턴 파크웨이 및95번 고속도로 덤프리 지역 일부 구간을 비롯,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 알링턴 카운티 지역 66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우고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30일까지 이어졌다. 워싱턴 DC는 국립동물원이 정전 및 피해복구를 위해 8월1일까지 문을 닫는다.   한편 이번 폭풍우로 워싱턴 지역 20만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까지 북버지니아 7천여 가구를 포함, 총 1만5천여 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폭풍우 워싱턴 워싱턴 지역 폭풍우 피해 워싱턴 파크웨이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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