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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행사한 한 표, 조국 발전 이끈다"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한 재외 국민 투표가27일 시작됐다. 워싱턴 지역의 투표는 오는  4월 1일(월)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위치한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재외투표소(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는 투표 첫 날인 27일, 워싱턴 지역에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일까 비교적 한산했다. 그러나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의 열기 만큼은 뜨거웠다.     오전 9시경 투표소를 찾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제22대 국회의원재외선거가 오늘 시작되었다”며 “해외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재외동포들도 주권자로서의 신성한 한표 행사에 함꼐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내가 행사하는 한 표로 한국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곳 워싱턴에서도 투표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버지니아 센터빌에서 투표소를 방문한 박성신 씨는 “투표를 통한 권리 행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정치적으로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수미(MD 실버스프링 거주) 씨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분열이 심화되고 국격이 실추됐다"며 "정권심판을 위해 기꺼이 한표를 행사하러 멀리서 찾아왔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권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이 좋은 정책을 펴려고 해도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미국대사관의 재외선거 관할지역에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버지니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는 4월 1일(월)까지 6일간 운영되고, 메릴랜드 재외투표소는 메릴랜드 한인회 사무실(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에 위치하며 29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 발행 신분증명서나 미국 정부가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명서는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사진이 부착돼야 한다.  또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반드시 영주권 원본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또한 모든 유권자는 사전 명부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한편 주미대사관은 30일(토)과 31일(일) 버지니아 투표소와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의 ‘키스 앤 라이드 ’지점에서 하루 총 8회 출발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시 30분 투표소에서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으로 하루 총 8회 출발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 행사 메릴랜드 재외투표소 워싱턴 한인 워싱턴 지역

2024-03-28

MZ세대들은 영리한 투자자들, 주택 구입도 자산 증식도 즐기듯 한다

      시티뱅크(Citibank)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스(Samson Properties) 모니카 리 에이전트     2024년도 어느덧 세 달이 흘러 꽃 피는 봄이다. 봄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이사철과 함께, 대학졸업 시즌이 지나 새 집 구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이 주택구입을 위한 '쇼핑'이 시작된다. 본보는 워싱턴 지역에서 젊은 세대의 부동산 구입과 은행 업무 상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젊은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를 인터뷰 했다.   씨티뱅크(Citi Bank)버지니아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Samson Properties)모니카 리 에이전트( VA, MD & DC)는 공통적으로 "고소득 직업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연방정부 관련 일자리로 전국에서 고급 인재들이 몰리는 워싱턴 지역에서만큼은 부동산 침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MZ세대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하며 "재정 설계와 사전 준비를 꼼꼼하고 철저히 한다면, 내 집 마련을 '꿈'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워싱턴 DMV 지역에서 주택 구입 하기가 힘들다는 의견이다. 우선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주택 가격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나?   모니카 리(이하 모니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패턴은, 우선 DC 주택 가격이 뛰면, 북버지니아가 오르고, 따라서 메릴랜드 지역 주택도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뤄진다. 워싱턴 DC는 고학력, 고소득자들이 많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IT 기업들도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지역에 몰리며 제2의 '실리콘 밸리'가 형성됐다. 이런 까닭에 전국의 고급인력들이 워싱턴에 몰린다. 이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결혼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까닭에 부동산 수요는 항상 많고, 주택단지 개발은 더딘 까닭에 집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 대부분 고소득이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 집값도 하락할 가능성은 타지역보다 극히 적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도시 생활을 선호해 주택 구입에 무관심 하지 않을까?   모니카 "그건 개개인의 금융 상태나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융 위기 겪었을 당시 유년기를 보낸 MZ세대의 특성상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따른 소유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른 것 같다. 그래서 주택 구입에 정말 적극적이고 꼼꼼하다."      -MZ 세대, 젊은 층이 워싱턴 지역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힘들지 않나?   모니카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주택 구입이나 융자가 혼자서는 힘들 경우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적극 도와주려 하는데, 미국은 증여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부모들이 일정 금액을 도와줘 자녀들의 주택 구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다. 또는 최소한 부모님의 이름을 같이 넣어 융자 한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들에게 정부 차원, 혹은 근무하는 기업 차원에서 주택 구입에 많은 혜택을 주고,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이런 각종 베네핏과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구입에 도움을 얻는 길이 많아졌다." 켈리 문(이하 켈리): "한편으로는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워싱턴의 MZ 세대 중 많은 수가 비트코인, 주식 투자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안전한 은행 과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젊은 세대의 '금융 감각'이 예전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진화했다."     -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켈리 "자신의 소득을 확인하고, 신용점수를 파악하고,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특히 주택구입에 필수인 신용(credit)을 확인하고, 기준보다 낮다면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점수는 어떻게 올릴 수 있나? 켈리 "사회 초년생이 크레딧을 쌓는 방법은 일단 시큐어 크레딧 카드(Secure Credit Card)를 발급 받아서 매달 한도의 30% 정도 쓰고 꼬박꼬박 갚는 것을 반 년 정도 하다가, 정식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아 같은 프로세스를 되풀이 하는 것이 시작이다. 또한, 일단 발급 받은 크레딧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크레딧 카드가 많으면 신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크레딧 한 두 개만 갖고 있으면 개개인의 신용 한도금액도 높아지지 않고, 신용점수도 높아질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신용 카드를 대 여섯 개 발급 받아서 낮은 채무액, 신용 한도의 20%만 쓰고 갚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체를 하지 말고, 과소비로 무분별한 채무를 쌓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주택을 구입하려면 다운 페이먼트 할 정도의 자산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켈리 "물론이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돈을 주택 구입에 사용할 수는 없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모기지 신청 2개월 전까지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은행에 준비해 둬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60일 전까지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한인들이 주식 투자에 진심이다. 반면에 금리가 부쩍 올라 은행에 자산을 맡기는 분들도 많다.  은행과 주식투자, 무엇이 좋은가? 켈리 "나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목을 분배해서 안전하게 투자한다고 해도, 주식 투자는 시장의 모멘텀에 따라 분명히 손해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은행만큼 안전한 투자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20%의 현금은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하는 금융 투자 방식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인생 살아가며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만약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워싱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해 달라.   모니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에 거품(Bubble)이 꼈다는 의견도 많지만, 앞서 말한 고학력 인구 성장, 고소득 일자리 증가, 지역 경제 확대,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조차 이 지역은 정부 관련 일자리들 덕에 무난히 넘어갔던 경험이 있기에, 혹시 언제가 다시 미국 전체 경제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무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예측해 본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얼마나 되나? 모니카 "버지니아 전체에 등록된 부동산 에이전트의 숫자는 3만4천여명이라고 한다. 북버지니아에 그중 1/3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에 라이센스 취득후 1년 안에 포기하는 비율이 놀랄 정도로 높다. 한동안 부동산 붐이 일어 많은 분들이 도전했는데, 지금은 수요 대비 주택이 마켓에 나오는 풀리는 숫자가 너무 적어 경쟁도 치열하고,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 주택 중개 수수료 관행이 폐지됐다는 뉴스가 화제다. 이로인한 주택 거래 방식 변화로 부동산 업계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 같다.   모니카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셀러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바이어의 에이전트 모두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던 관행이 사라지는 것인데, 이러면 셀러의 부담이 줄어 주택 가격이 저렴해질 여지가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자신도 돈을 지불해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입장이 되므로, 당연히 더욱 만족스러운 협상과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가 실력있고 경험있는 에이전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동산인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줘 상대적으로 바이어와 셀러들의 선택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자 어떤 계기로 직종에 투신하게 됐나?   모니카 "기도로 응답받은 직업이다. (웃음)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유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청년들을 섬길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마다 그들과 교회모임을 할 때면 대부분 식사나 간단한 커피조차 큰 부담된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모두같이 무리 없이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도를 하며 집을 찾게 됐는데, 정말 얼마 안 있어 기적같이 꿈꾸지도 못할 좋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다시 기도 중에 나의 이런 기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생겨 부동산 에이전트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   켈리 "뉴욕에서 오랫동안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리고 워싱턴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패션 디자이너로서 일 할 곳이 없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은행에 심사를 거쳐 취직했다.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적성에 너무 맞았다. 일을 하면서, 소비 지향적이던 지난 날의 생활을 반성하게 됐다. 이제는 돈을 쓰는 것 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욱 즐겁다. 그리고 나의 고객님들과 함께 부자가 되는 미래가 나의 꿈이고 바람이다.       문의: 410-979-3940(모니카 리), 703-266-0645(켈리 문)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투자자 구입도 주택 구입 주택가격 상승세 워싱턴 지역

2024-03-28

영화 <건국전쟁>, 워싱턴 상영으로 1천여명 관객 모았다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워싱턴에서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 버지니아에서 상영돼 1,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가 끝나자 우렁찬 박수 소리가 영화관을 가득 매웠다.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기자는 16일 직접 영화를 관람하며 취재했다. 주최측은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큰 멀티플랙스인 버지니아 타이슨스 AMC 극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1번 상영관을 대여했다. 오후 2시 상영회를 앞두고 극장에는 상영 전부터 한인 관객들 수백 명의 긴 줄이 늘어섰다.  관계자는 "주말 2회 상영이 모자라 3회로 늘렸는데도 좌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한꺼번에 상영관을 찾은 전례가 없었기에, 극장 측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지만 젊은 관객들과 주류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극장을 찾은 김 모(62) 씨는 "학교에서는 4.19로 쫓겨난 독재자로만 배웠는데, 영화를 보니 역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으로 존경할 수 밖에 없다고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70대의  A 씨는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워싱턴에서 온 몸을 바쳐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구체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박사 학위도 가짜고, 동포들을 등치는 사기꾼이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며 스스로 부끄럽고 죄송함마저 느꼈다"고 전했다. 박찬수(70, MD베데스다 거주) 씨는 "이승만 대통령을 무조건 칭송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자, 친일파 등으로 오해받는 여러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증명하는 내용들이 속 시원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의 공통적인 영화평은 "'젊은 세대'와 '좌파들'이 봐야 할 영화"라는 것. 이에 대해 상영회를 주최한 헨리 송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지회장은 "영화를 교육 소재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학교와 차세대 모임 등에서 상영하도록 추진 하겠다"고 했다.    공동 주최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 교육재단의 양동자 이사장 역시 "주미대사관 이승만 건국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국내외에서 각종 기념사업들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이 대통령의 재평가가 열정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서 감격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최측이 관객들의 반응을 듣기 위해 극장 한 켠에 마련한 보드판에는  "내가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뒤틀린 역사를 다시 분명히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 메모지에 적은 관람평이 가득 했다. 이념과 사상을 넘어 미국민들이 조지 워싱턴을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처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만큼은 인정하고 존경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번 '재평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영화를 본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한편 영화 〈건국전쟁〉은 워싱턴 지역에서 한미연합회(AKUS) 워싱턴 및 메릴랜드 지회 주최로 메릴랜드 상영과 연방의회 상영을 앞두고 있다.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영화관에서는 오는 20일 저녁 상영이 예정됐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4일(일) AMC 콜럼비아 극장에서 1회 상영된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건국전쟁 워싱턴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워싱턴 지역 메릴랜드 상영

2024-03-18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헨리 송 지회장

    '이승만 건국 대통령 재평가 논쟁'을 일으키며 한국에서 100만 관객 돌파한 김덕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워싱턴 지역에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쇼핑센터 내 AMC 16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지회 주최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 교육재단(양동자 이사장), 원 코리아 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이번 상영을 추진한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지회장 헨리 송 회장(원 코리아 네트워크 정부관계 담장자)이 본보를 찾았다.     송 회장은 우선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연장 상영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첫 날인 16일 6시 상영회가 이미 매진된 상태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상 이상으로 높아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수십년간 '부패한 독재자'라는 이미지로만 점철되었던 이승만 대통령을 "바로 알자"라는 재평가 운동이 지난해부터 거세지는 가운데, 워싱턴 주미대사관의 동상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영화의 상당 부문도 이승만 대통령이 오랜 기간 살았던 워싱턴 DC와 관련됐다. 그런 까닭에 헨리 송 회장 역시 김덕영 감독을 도와 영화 속 그렉 브레젠스키 교수와의 인터뷰를 직접 촬영하는 등 참여 했다고.     헨리 송 회장은 스스로 영화를 보고 "지금까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알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던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송 회장에게 "영화를 보고서야 이승만 대통령이 무슨 일을 했는지, 왜 한국의 초대 대통령이 돼야만 했는지 처음 알게됐다"는 한인 2세를 포함하는 미국인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에 "왜 독재자를 미화하는 영화를 미국에서까지 상영하려 하느냐", "이승만 때문에 통일이 되지 못한 걸 아느냐"라고 소리치는 아우성도 들었다고. 송 회장은 그런 그들에게 "일단 차분히 영화를 보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갖자고 이야기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헨리 송 회장은 “오늘날 세계에서 빛나는 대한민국의 번영은, 당시 최고의 지식인이자 선각자인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설계한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이라는 두 개의 기둥이 뒷받침이 되어 왔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부 세력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왜곡하고 위대한 이미지를 지우려는 노력을 끈질기게 해왔는데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근거한 진실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김'건국전쟁' 상영은 미국 동포들과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더불어 모국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기회로 올바른 대한민국에 대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내 비영리단체인 한미동맹USA재단(이사장 김명혜)은 제작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미국 주요 도시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상영회 개최를 추진했다.  재단 측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의 초석이 되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미동맹 워싱턴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지회장 이승만 대통령 워싱턴 지역

2024-03-13

워싱턴 지역, 1-3월 가장 많이 죽는다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999년 이후 집계한 사망자 6680만명의 사망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2월과 3월이 그 뒤를 따랐다.     1월 사망자는 사망자가 가장 적은 8월에 비해 20% 이상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이후에는 1-3월 사망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패턴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겨울철 사망률이  중세시대 이후 고착돼 현재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애쉬리 키트스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하면,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 박동이 늘어나 혈압이 증가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운동부족 현상이 심혈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추위와 함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인의 겨울철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심장 및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이었으며, 독감유행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바이러스는 혈관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혈액 점성도를 높여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겨울철 사망자가 더욱 늘어난 이유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학회는 2020년과 2021년 심장질환 사망자가 최근 80년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매, 당뇨, 파킨슨병 등도 겨울철 사망자가 많았으나, 암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골고루 분포했으며 겨울철 상관관계가 약했다.   우울증은 겨울철 짧은 일조시간과 추위와의 상관 관계가 매우 높지만, 우울증에 의한 자살 사건은 8월에 가장 많았다.     살인사건의 경우 겨울철이 가장 적고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이룬다.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5-9월에 집중된다. 겨울철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등 남부지역에서도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남부지역도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심장 적응력과 각종 바이러스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고위도 지역과 똑같은 사망률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 지역 심장질환 사망자 겨울철 사망자 워싱턴 지역

2024-02-23

2년만에 돌아온 폭설에 워싱턴 '올스탑'

    정확히 2년 만에 몰아 닥친 겨울폭풍으로 16일 하루, 워싱턴의 일상이 '올 스탑' 됐다.   15일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16일 아침까지 계속되며 워싱턴 DMV 전 지역에 2~4인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특히 눈이 그치며 기온은 더욱 떨어져 체감기온 10~20도 대의 한파가 온종일 계속됐다.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붙으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골목길에 '블랙 아이스'가 형성돼,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지역 대부분 학교들은 이날 하루 휴교 했으며 지역정부와 일부 직장들도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휴업을 단행했다.  주민들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불편 보다는 2년 만에 제대로 내린 눈에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곳곳에서 눈사람을 만들거나 썰매를 탔고, 어른들도 덩달아 즐거워 했다. 주부 김  모 씨(페어팩스 거주)는 "강아지를 데리고 눈길을 산책하며 즐거웠다"며 "출근한 남편은 안쓰럽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북극 고기압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 발생한 전례없는 한파는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워싱턴 지역에도 17일  13도를 기록한 최저기온이 주말까지 이어지며 10도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 역시 오늘과 내일 28도에서 30도 대 초반을 오가며 19일(금)에는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한파는 다음주 23일(화)께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 올스탑 워싱턴 올스탑 워싱턴 지역 하루 워싱턴

2024-01-22

'한인사회 미래'는 차세대가 열어야

    워싱턴 지역 각종 한인단체 주최 송년 모임이 풍성했던 지난 주말,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워싱턴 지회 소속  차세대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송년파티가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젊은 경제인들과 유학생을 포함 총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준형 월드옥타 워싱턴 D.C 차세대 대표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 차세대들은 중요한 역할과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강조하며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중심인 월드옥타 플랫폼을 통해 한인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더 나아가 지역 동포사회 위상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한인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어 유익한 기회였다고 반응했다. 해외 취업 및 해외창업에 관심이 많은 유학생에게도 "현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창업하여 비즈니스 하는 선배 또래친구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월드옥타  DC차세대 위원장을 역임한 한은미 '칸 호스피탈리 그룹' 대표는 “월드옥타는 모국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 친구맺기', '해외지사화 ', '수출 바우처 사업'  등 정부 수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권위와 명예를 위한 모임은 되도록 지양하고, 힘있는 DMV지역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치 1번지인 워싱턴 DC 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능력있는 선배 경제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사회 차세대가 한인사회 미래 주말 세계한인무역협회 워싱턴 지역

2023-12-21

폭염 끝 폭풍우에 워싱턴 일대 '마비'

    수일간 지속됐던 워싱턴 지역의 폭염이 폭풍으로 한풀 꺾였다. 그러나 '토네이도'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지난 29일의 폭풍으로 워싱턴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당국은 워싱턴에 며칠간 머물던 고온다습한 고기압 세력이 북서부에서 몰려온 서늘한 저기압과 만나 충돌하며 최고시속 8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이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인 30일, 워싱턴DC, 북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29일 발생한 지역 일원의 폭풍우 피해를 집계 및 복구하느라 분주했다. 피해가 집중된 워싱턴 DC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주택이 무너지는 큰 피해가 여러 곳에서 속출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43세 남성이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깔려 사망했다.       워싱턴 지역 도로와 일부 고속도로는 쓰러진 가로수로 통행이 금지됐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 볼티모어 워싱턴 파크웨이 및95번 고속도로 덤프리 지역 일부 구간을 비롯,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 알링턴 카운티 지역 66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우고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30일까지 이어졌다. 워싱턴 DC는 국립동물원이 정전 및 피해복구를 위해 8월1일까지 문을 닫는다.   한편 이번 폭풍우로 워싱턴 지역 20만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까지 북버지니아 7천여 가구를 포함, 총 1만5천여 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폭풍우 워싱턴 워싱턴 지역 폭풍우 피해 워싱턴 파크웨이

2023-07-31

"워싱턴 보수단체 함께 발전해야"

    대한민국과 미국의 신성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 발전시킨다는 목표의 국제 시민단체 '한미연합회 워싱턴 DC지부(회장 오인환, DC AKUS)'가 22일 발족했다.   이날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창립 출정식'에서 오인환 지회장은 "한미동맹, 자유민주주의는 이론, 학문을 근거로 해야 생명력이 있다"면서 "워싱턴 지역에 보수단체가 많지만 결속력이 약해 아쉬웠는데, 한미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시너지가 발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ACUS)는 ‘한국과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 공산화 방지, 동맹강화 및 모든 분야 발전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기치 아래 2021년 5월, 미국과 한국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한미 공동으로 설립된 초당파적 비영리 단체로써 미 전지역에 지부를 조직해 운영하는 국제 애국단체라는 게 ACUS 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DC ACUS는 ACUS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며 아이디어 개발과 정치도시 워싱턴의 백악관과 국무성, 상.하원에서 다뤄지는 법안들을 연구, 분석해 본부(NJ)와 각 챕터에 알리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 날 창립출정식은 최동호 부회장의 사회 및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김영길 총회장은 "워싱턴 DC지부가 미국과 한국 아쿠스 전체의 눈과 귀, 입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송대성 한국 총회장은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의 축사는 헤롤드 변 법무장관 선임보좌관이 전달 및 대독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보수단체 워싱턴 워싱턴 dc지부 정치도시 워싱턴 워싱턴 지역

2023-06-23

'예수동행일기'..."워싱턴도 함께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 내 안에 있음을 믿고, 그 믿음을 의식해 일상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워싱턴 지역 한인 성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유기성 목사의 ‘예수동행’ 워싱턴 동포복음화 대성회가 오는 2일(금) 오후 7시30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3일(토) 오후6시 메릴랜드 휄로십교회(담임 김대영 목사)에서 각각 열린다.       유기성 목사는 위드지저스 미니스트리(With Jesus Ministry) 대표로 한국에서 ‘예수동행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심대식 목사)가 주관하고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집회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유 목사는 지난 31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유 목사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복음은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역사와 속죄의 사역이기에 많은 교인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모든 죄 사함을 받았다고 믿고는 있지만, 그 예수님이 정말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며 '예수 동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기성 목사는 예수동행운동의 일환으로 '예수동행일기'를 권면하고 있다. 유 목사는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면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놀라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예수님을 의식해 살다보니 말과 행동이 달라지며 삶의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예수동행일기는 앱으로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17만명 가량의 성도들이 동행일기를 함께 쓰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며 모든 교회가 영적 비상의 날개를 펼쳐야 할 시기에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전하는 이번 집회 취지가 워싱턴 지역 성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 목사는 “이를 통해 개인의 삶 뿐 아니라 워싱턴 지역 교회가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교회협의회장 심대식 목사는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사랑해 여러 영적운동을 일으켜 앞선 세대는 부흥 사경회를 이끌었고, 그 후 제자훈련이 일어났으며, 현재는 선교운동의 부흥이 일고 있다”며 “이번 집회가 주님과 동행하며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메세지를 전달받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유기성 목사는 13년간 예수동행운동을 이어오며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 사역에 집중해 매달 한차례 전국 각지를 돌며 영적 공동체 운동인 ‘예수동행’ 집회를 개최하고 경건한 기독교적 삶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유 목사는 이번 ‘예수동행’ 집회 외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3일(토) 오전10시, 남성들을 위한 ‘영적 가장 세움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4일(일) 주일예배 설교를 한다. 또한 5일(월)에는 오전9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 목회자 및 사모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 신청 및 문의: choemj@hanmail.net (부총무 최문종 목사)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예수동행일기 워싱턴 워싱턴교회협의회장 심대식 워싱턴 동포복음화 워싱턴 지역

2023-05-31

워싱턴 복지대란 "곧 시작된다"

        오는 11일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긴급사태가 종료하면서 특별법을 통해 대폭 확대됐던 각종 복지 혜택이 원래대로 축소돼 워싱턴 지역의 사회불안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저소득층-장애인 공공의료부조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의 경우, 버지니아는 3인가족 기준 연소득 3만305달러 미만일 경우 수혜자격을 부여했다. 버지니아의 메디케이드 등록인구는 150만명이었으나 이에따라 팬데믹 이후 220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향후 재심사를 통해 최소 40만명 이상이 자격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메디케이드 축소는 버지니아 등 15개주가 5월부터 메릴랜드 등 22개주가 6월부터 재심사를 시작하며 이뤄질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 전국적으로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9200만명으로 크게 증가해, 2022년 무보험률이 역대 최저치인 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중 1500만명 이상이 재심사에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탈락자는 80만명을 헤아릴 것으로 보인다. 이중 어린이는 23만명, 소수계는 45만 이상이다. 특히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일부 불법체류자에게도 메디케이드를 제공해왔으나 1순위 박탈 대상자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안 알커 조지타운대학 아동및가족센터 소장은 "지역 정치인들이 심각한 상황에도 침묵하고 있어 앞날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가운데, 연방 농무부는 팬데믹 긴급사태로 푸드스탬프 수혜자가 20% 이상 늘어났으나, 5월 이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사태법률에 의해 예산이 편성됐으나 긴급사태 종료에 인해 프로그램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워싱턴지역 푸드뱅크에 따르면 5월 이후 푸드스탬프 혜택 박탈 등의 사유로 음식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79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이후에는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도 더이상 불가능해진다. 보험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 비용 중 일부를 부담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복지대란 워싱턴 워싱턴 복지대란 워싱턴지역 푸드뱅크 워싱턴 지역

2023-05-04

워싱턴 관객들 향한 진심어린 '고백(GO BAEK)'

    인기가수 백지영의 투어 콘서트 '고백'(GO BAEK)이 23일 워싱턴DC 워너 극장의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백지영의 고백 콘서트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전역 순회 후 최근 시애틀, 뉴욕에 이어 워싱턴 일정을 끝으로 미주지역 투어를 마쳤다.     관객들은 백지영씨가 오프닝 곡으로 파워풀한 댄스곡 ‘추락’, ‘새드살사’, 대시’를 선보이자 뜨겁게 환호했다. 이어 발라드 장인이란 수식어를 입증하듯 백 씨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새벽 가로수길’, ‘IF I’ 등을 깊은 감성의 목소리로 열창하며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백 씨는 관객들의 열기에 ‘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해’, ‘그 여자’ 등 히트곡을 이어 부르며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오랜 공연 갈증을 해소시키는 듯 했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는 다채로운 연령대의 관객들을 배려한 선곡이 눈에 띄었다. ‘무시로’를 부를 때는 노년 관객층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잘못된 만남’, ‘이브의 경고’, ‘Tears’ 등을 부를 때는 관객들이 하나돼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날 콘서트는 마음속 이야기를 가감없이 꺼내는 ‘고백'(告白)의 의미와 '백지영과 함께 가자'는 이중적인 의미(GO BAEK)를 담은 콘서트 제목 답게 관객들과의 소통에 정성을 담았다. 공연 중간 관객의 팬심을 드러내는 노래 자랑 코너가 진행됐으며, 공연 막바지 홀연히 사라진 가수가 뒷문으로 등장해 관객들과 일일이 셀카를 찍는 깜짝 팬서비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김예림(스프링필드 거주)씨는 “어린 시절 백지영의 노래를 매일 따라 부르던 때가 떠오르며 소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면서 “가수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백지영씨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어 무척 감동스러운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 관객 워싱턴 관객들 고백 콘서트 워싱턴 지역

2023-04-24

또 오르는 개스값.... 워싱턴 지역 올 봄 4달러 넘을 듯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춤했던 개스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OIS)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30일(월) 현재 전국 평균 레귤러 개스값은 갤런당 3.508달러로 전주 대비 16센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한달새 상승률은 13%에 달했다.   워싱턴DC는 $3.627로 전주 대비 8센트 올라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릴랜드는 $3.532, 버지니아는 $3.424로 최근 4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으로 한정할 경우 3.576달러로 전국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일부 주는 1월에만 1달러 넘게 상승했다. 메릴랜드 등 15개 주와 워싱턴D.C.가 3.50달러를 넘어섰으며 빠르면 3월 초중순 4달러 마지노선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스값 급등은 지난해 연말 전국에 불어 닥친 기후 변화로 발생한 공급 문제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전략 비축유 방출 중단 또한 개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개솔린 가격 비교사이트 개스버디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드 한은 “전국 평균 개스 가격이 3월에 4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몰리면서 개스 가격이 상승했으나 봄철부터는 정유공장 노후화에 따른 정제유 생산 차질 현상 등과 자동차 주행마일 증가 등의 효과로 개스가격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개스값 워싱턴 워싱턴 지역 개스값 상승 레귤러 개스값

2023-01-30

워싱턴 중앙일보 2022년 10대 뉴스 메이커

      1. 벤자민 정 - 에밀리 벤데벤 부부   페루에서 봉사활동 중 수상쩍은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버지니아 애난데일 출신 벤자민 정(43) 씨와 아내 에밀리 벤데벤 (39)씨의 사연은 올 해 워싱턴 중앙일보에서 가장 화제가 된 뉴스였다. 그들의 딱한 사연은 중앙일보를 타고 전국에 퍼졌고, 현재까지 고펀드미 사이트만을 통해 9만7천 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 현재 미국과 페루를 오가고 있는 벤데벤  씨에 따르면 남편의 의식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으나, 페루에서의 값싼 의료비와 재활비를 이용해 극진한 돌봄을 받고 있고 조금씩 용태도 나아지고 있다. "워싱턴 중앙일보가 우리 부부의 은인처럼 느껴진다"는 벤더벤 씨와 남편의 사연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내년에도 그들의 이야기는 지면을 통해 전달 될 것이다.         2. 현대 부동산 정희수 대표 정희수 현대 부동산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인한 잿빛 경제전망 속에서도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몇 안되는 업계 전문가다. 확고한 그의 지론은 북버지니아 등 워싱턴 수도권 지역의 특수성에 기반한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워싱턴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으며, 변호사-군관련 전문인력-IT-의료보건 종사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밀집한 워싱턴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꾸준할 것이고, 경제가 어렵다고 차압당하는 주택이나 건물들이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03년 현대 부동산을 설립한 정 대표는 이론과 실무를 경비한 워싱턴 지역 최고 부동산 전문가 중 하나다. 부동산 경매에 수천차례 참여했고, '끝없는 공부'만이 전문적 식견을 넓혀 고객들에게 최고의 부동산을 소개해 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올곧고 정직한 자세'를 부동산인의 최고 덕목으로 꼽는 정 대표를 뉴스메이커로 선정한 이유다.       3. 류응렬 목사 - 손형식 목사   워싱턴 20만 한인들의 절대 다수는 기독교인이다. 워싱턴 이민사회는 기독교가 그 출발점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워싱턴 지역에는 수백개의 교회와 수천명의 교계 인사들이 한인들의 믿음을 선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 2023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기독교계의 뉴스메이커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와 필그림교회 손형식 원로목사다.   류 목사는 워싱턴 지역 최대교회의 담임목사로 교계의 지도자는 물론 한인사회의 버팀목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한인사회 저변에 확대시키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류 목사의 행동은 교계는 물론 일반 한인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손형식 목사는 워싱턴 한인 교계의 원로로 뛰어난 리더십과 인품으로 많은 이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개척교회인 필그림 교회를 오늘날까지 성장시키고, 50여년간 이민생활 동안 한인이라는 정체성으로 이민사회와 한인교계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앞으로도 뚜렷한 발자취를 새길 것이다.       4. 윌리엄 웨버 대령   한국 전쟁은 많은 이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미국 내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윌리엄 웨버 예비역 육군 대령은 한국 전쟁의 참상과 참전 유공자들의 이야기들을 메인스트림에 알린 대표적 인물이다. 웨버 대령은 지난 4월 9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하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워싱턴 한인 사회에 추모 열풍을 불러왔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공수부대 장교로 참전하여 중대장으로 원주 전투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지만, 치료 끝에 현역에 복귀한 전설적인 군인이다.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직을 맡았던 웨버 대령은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와 '추모의 벽’ 설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자유를 잃게 생긴 사람들의 자유를 지키고 전달하기 위해 한국전을 참전했다"고 말해왔던 웨버 대령의 숭고한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될 것이다.  그의 업적을 기려 대한민국 정부는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 파주 평화누리 공원(미정) 등에 웨버 대령 흉상을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5. 볼티모어 한인회 줄리아 민 회장   볼티모어는 메릴랜드 최대 도시다. 볼티모어의 성장을 가로 막았던 빈곤과 범죄라는 절대적 현안이 개선된다면 워싱턴DC가 그랬듯이, 볼티모어에도 황금기가 찾아올 것이다. 볼티모어 한인회 줄리아 민 회장은 그 미국내 어떤 지역 한인회장보다 지역 주류 정치인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움직이는 인물이다. 볼티모어시경 형사 출신인 민 회장은 한인 상인들이 처한 수많은 어려움들을 직접 해결해주는 '한인 회장'으로 유명하다. 원더랜드 리커 한인 자매 폭행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재정적, 법률적 지원 안내부터 최근 이해민 양 사건 재심을 위한 시민운동 및 유가족 법률 지원에도 민 회장은 깊게 연관돼 있다.  이와함께 볼티모어에서 가장 유서깊은 '퍼블릭 마켓'인 렉싱턴 마켓의 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노인아파트 유치, 한인타운 지정 방안등을 관계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볼티모어 폭동'의 악몽에 아직까지 시달리는 지역 한인들에게 새로운 '볼티모어의 꿈'을 가져다 줄 민 회장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6. H마트 권일연 회장, 롯데플라자 이상민 사장 20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보기 힘들었던 한인 마트, 이제는 미국내 K컬쳐 붐을 타고, 대형화를 넘어서 전국적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추세다. H마트와 롯데플라자는 이중 가장 앞서가는 식품 유통 판매 기업들이다. 소비자의 대상이 한인에서 아시안과 미국인으로 확연히 넓어진 두 기업들은 대형마트 답게 미국내 주류 브랜드와 경쟁하지만, 한인 사회의 사랑방으로써의 역할 또한 잊지 않는다. 이상민 사장은 롯데 플라자의 미래를 책임진 2세 기업인이다. 메릴랜드 락빌에서 시작해 현재 14개 지점까지 확대한 롯데플라자는 워싱턴 한인들과 함께 성장했다. 지역 사회 환원 운동도 꾸준히 해온 이상민 사장은 노인회를 비롯한 각종 한인 사회 행사 후원과 우수 사원 자녀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인 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권일연 회장의 H마트는 미 전역에 50개 이상의 지점을 소유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버지니아에 7곳, 메릴랜드에는 5곳이 있다. 권 회장은 작년에 완공한 엘리콧시티 K타운 조성에 5만불 기부 등 워싱턴 일원 한인 사회에 귀감이 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대형 식품 유통기업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미국내 한인사회가 공동화 없이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한 '충족조건'이다. 이들의 내년도 행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7. 이상현 페어팩스 시장 후보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배지' 단 죄"... 본보가 이상현 후보의 페어팩스 시장 선거 낙선소식을 전하며 단 헤드라인에 많은 독자들은 공감했다. 당적을 내걸지 않고 후보 등록 하는 페어팩스 시장 선거에서 이 후보는 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 공화당 소속 전 시장 등 고른 지지를 얻은 전형적인 비당파 선거 후보로 확실한 당선이 예측됐다. 그러나 민주당원인 상대후보 캐서린 리드는 이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략에만 집중했다.   2018년 한인으로 최초 페어팩스 시의원에 당선돼 관심을 모았던 이상현 씨는 해양사관학교와 해군대학, 조지워싱턴대학 로스쿨을 거쳐 국방부 정보부에서 6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연방의회에서 근무하는 이상현 씨는 앞으로도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8.  한은미 남매   2022년 미국 추천 레스토랑으로 버지니아 1.5세 한인 남매가 창업한 '도너츄'가 등재됐다. 이같은 소식은 본보는 물론 한국내 메이저  신문사에도 대서특필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 하며, 미국의 간식거리 대표주자 도넛을 한국 찹쌀떡과 결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SNS 홍보를 극대화해 '대박'을 쳤다.  한은미 씨는 차세대 한인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큰 자산으로 현지의 언어와 문화를 1세대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선배 한인들이 기여하고 발전한 이민역사를 이해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바른 뜻을 품고 있다. 앞으로도 유망한 사업을 찾아 보다 큰 성공을 모색하겠다는 한은미- 한경욱 남매는 현재 도너츄를 비롯 퓨전 이자카야 '칸' 등을 경영하고 있다.       9. 조태용 주미대사 지난 5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조태용 의원을 주미한국 대사로 임명했다. 약 30여년 동안 외교에 전념한 직업 외교관 출신인 조태용 대사는 자타공인 ‘미국통’이자 ‘북핵통’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는 주미한국 대사 임명 당시부터 한인 동포들의 주요 관심사인 국적법 문제와 동포청 신설을 언급하면서 한인들의 요구가 정책에 실질적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한미 동맹이라는 근간을 굳건히 하는 것이 본인의 임무라고 큰 포부를 밝힌 조 대사는 한미 외교 행사뿐만 아니라 워싱턴 지역 여러 한인 단체들의 행사에도 직접 참여해 한인 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위한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위해 노력할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10. 625 참전유공자회 손경준 회장, 재향군인회 김인철 회장   미국은 군인에 대한 예우와 존경심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예우하는 국가다. 이 나라에서 한국전 참전 유공 한인들과 향군 회원들은 '한미동맹'을 증거하는 '살아있는 신화'다. 6년 전만 해도 약 480명이었던 워싱턴 일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숫자는 현재 18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평균연령 90세가 가까워지는 노령화 탓이다.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지회장은 이 협회를 이끌어가는 사령관 같은 존재다. 전우들의 문병부터 시작해 각종 행사참여 등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은 한국전쟁참전 유공자들의 바톤을 이어받을 '예비역' 향군 원로단체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이끌고 나가는 워싱턴의 두 단체는 워싱턴 한인사회가 내세우는 '한미동맹'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그래서 이들의 역할과 존재는 부각된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중앙일보 워싱턴 워싱턴 중앙일보 워싱턴 이민사회 워싱턴 지역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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